산림과학원 수령측정 결과 알려와 <속보>지난해 백운산 깃대봉에서 발견된 철쭉 노거수 수령은 측정 결과 약 100년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이 봉강면 조령리 백운산 깃대봉에 자생하고 있는 철쭉 노거수에 대해 현지에서 대상목의 근원직경을 측정하고 비교목에서 원판시료를 채취해 상대적 수령을 측정한 결과 약 100년된 철쭉이라는 정식 공문을 지난 달 25일 보내왔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이 보내 온 공문에 따르면 이 철쭉 노거수는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수령과 수형 등 경관적 위치로 봐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깃대봉 하단부에 있는 두그루 철쭉 노거수는 개울가에 위치해 여름철 폭우 등에 의한 훼손이 우려된다는 당부를 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철쭉 노거수가 도심에 있을 경우에는 휀스 등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 야산에 자생하는 것이라 관리를 할 수 없어 자연 그대로 두면서 관리할 계획”이며 “국립산림과학원의 판단처럼 보호수 지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news@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