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양시는 금5, 은3, 동9개를 획득했다.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으나 지난해 대회에서 금8, 은9, 동7개를 획득한 것에 비하면 조금 적은 편이다.
금메달은 롤러에서 광양제철중 이수진이 E1만5000미터에서 27분 2.9초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여중부 이수진ㆍ임소리ㆍ최정미ㆍ석다솜 선수는 3000미터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백운중 정서희 선수가 멀리뛰기에서 5.62미터를 뛰어 금을 획득했으며 광양출신으로 레슬링 주형중(전남체중), 근대3종 유승민(전남체중)도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롤러 이수진(제철중) △태권도 박근동(중동중) △정구 강은영ㆍ강민지ㆍ김수현ㆍ정하연ㆍ제인선(광양서초) 선수가 획득했다.
동메달은 광양제철중이 롤러에서 4개 수확한 것을 비롯해 △수영 오현성(중마초)ㆍ오주휴·임하은(중마초, 전남선발) △씨름 정명근ㆍ정한솔(중앙초) △근대3종 유승민(전남체중)이 각각 획득했다.
<인터뷰>
정서희( 백운중 1년) 멀리뛰기 도대표 선수
“기록 확인 하는 순간 눈물 핑”
“5.62m라는 기록을 확인 한 순간 울컥 했죠” 정서희 선수가 전국소년체전 멀리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서희 선수는 “멀리뛰기를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원래는 세부종목을 하다가 코치선생님의 권유로 멀리뛰기로 전향했는데 정말 재미있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생님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선수는 “최종 목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세워놓지 않았다”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멀리뛰기만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서희 선수는 순천에서 태어나 광양서초를 졸업 후 백운중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