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조선내화(주), 장애 아동들과 행복한 나들이
광산특수어린이집ㆍ장애인부모회, 아동들과 여수엑스포 견학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조선내화(주)(대표 양삼열)와 조선내화 노동조합(지부장 오성열) 직원 40여명은 지역 장애 아동ㆍ청소년과 뜻깊은 나들이를 했다.
45명의 자원봉사자는 이날 1인 1조 혹은 2인 1조를 구성해 장애 아동ㆍ청소년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재단에서 마련한 광양국제아트서커스 기념 티셔츠를 입은 아동들은 이날 엑스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인 아쿠아리움과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스카이타워 등을 둘러봤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해파리, 전 세계 온갖 진귀한 물고기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로봇관에서는 로봇들이 직접 선보인 축구, 댄스 등을 보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스카이타워에서는 엑스포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행사 중간에는 가벼운 레크리에이션으로 지루함을 달래기도 했다. 일부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휠체어를 타는가 하면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등에 업고 엑스포장 곳곳을 둘러보는 등 훈훈한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견학을 마친 후 한 청소년은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엑스포 여러 곳을 구경해 정말 재밌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내화 직원들은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우리가 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철재 복지재단 사무국장은 “폭염 속에서 봉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조선내화(주) 직원들이 정성껏 아이들과 함께 해줘 감사하다”면서 “오늘 엑스포 견학으로 장애아동들이 더욱더 희망을 찾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내우 조선내화 행정지원실장은 “장애 아동ㆍ청소년과의 첫 만남이라 설레는 마음과 걱정스런 마음이 함께 공존했는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니 아이들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여러 방면으로 참여를 통해 화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내화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매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과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생필품, 월동용품 등 4천여만원 상당을 기탁해 왔으며, 매월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