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이 지난 8일 104주년을 맞이했다. 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 1975년 유엔에 의해 공식 지정됐다. 당시 미국 1만 5천여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여성들의 국제적인 연대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각국에서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 여성운동이 활기를 띠었다.

이 날 전국 각지에서는 여성의 날을 맞아 음악회와 거리행진 등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여성의 날을 축하 했다. 광양에 거주하는 여성 이 아무개씨는“광양시에서도 여성의 날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