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들이 2011년도 성과와 2012년도 사업계획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돼 농협별로 성과를 살펴봤다.
동광양농협 지역 내 최고 배당 성과
동광양농협(조합장 서정태)은 지난달 30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1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동광양농협은 사업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당초 계획했던 목표 손익을 크게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익 34억 달성과 예수금 3천억 원 돌파, 하나로마트 매출 500억 원 달성 등이 그 사례다.
사업 이용 우수 조합원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해 조합원 이용고 기준으로 권역별로 선정된 우수 조합원은 황방 변홍선, 성황 정현섭, 오류 진관호, 와우 이병춘, 영수 정호기, 장내 이형순 씨이다. 특히 종합업적 우수사무소 표창은 본점에 돌아갔으며, 하나로마트는 500억 매출을 달성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로 및 우수직원에는 하나로마트 강연희 대리와 본점 서성재 대리리가 선정돼 농민봉사상을 받았으며, 광영지점 김오수 대리와 태금지금 서윤미 주임이 종합업적 우수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본점의 정현일 차장은 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서정태 조합장은 “지난해는 동광양농협의 명예와 위상을 크게 높힌 한 해였다”며 “설립 4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자산 4천억을 돌파하고 조합원의 실익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동부농협 합병 농협의 모델 제시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박상익)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살려 지역간 계층간 갈등을 털어내고 명실상부한 복지 선도 농협으로 그 입지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합병농협의 모델을 제시했다. 농산물 유통과 영농자재 등을 포함 337억 9천만 원의 사업물량을 달성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9억 5200만 원을 달성, 농협의 경영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부문별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지도 관리부문의 경우 모든 조합원에 대해 특별환원사업을 실시해 조합원 1명당 15만 원씩 총 3억9300만 원을 특별환원했다.
농기계 은행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종합원의 신규 농기계 구입시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 농가실익 증대에도 기여했다.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으로 10억 2600만 원을 지원해 전년에 비해 더욱 내실화를 기했으며 순자본 비율도 10% 이상을 확보,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2배 이상을 유지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14억 원의 자본금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제사업은 진월주유소와 마트 사업으로 요약된다. 동부농협은 지난해 4월 진월주유소를 설립, 8개월 동안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조합원에 대한 실익 제공과 농협 수익증대에 기여했다. 마트는 지난해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18% 성장하는 기염을 통했다. 특히 옥곡과 진월, 송월마트를 통합, 규모화된 구매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결과 지난해 매출 총이익은 59억5400만 원을 달성했으며 9억5200만 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진상농협 튼튼한 자립경영 기반 구축
진상농협(조합장 최진호)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조합원들의 사업 전이용에 힘입어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튼튼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총 사업량은 전년보다 39억 3900만 원이 증가한 290억 9천만 원이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3백만 원이 감소한 6억 2600만 원을 달성했다.
올해 출자배당은 총출자금 평잔의 5.86%인 1억1200만 원을 배당했고, 사업 이용고 배당은 1억9천만 원, 사업준비금 적립은 1억7천만 원으로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55.6%인 총 4억7200만 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 또는 지분으로 배당할 수 있게 됐다.
진상농협은 지도판매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영농편익 도모와 복지환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촌의 현실에 맞춰 조합원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 진상대봉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300만 원의 예산으로 1만 7천주의 우량대봉 묘목을 공급했으며 영농자재지원에 2억5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각종 여성단체와 주부모임 지원, 각종 복지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5137톤, 113억 3800만 원의 농산물을 전국의 공판장과 도매시장에 출하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