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광양천연가스발전소 금호동에 노란연기저감설비 갖춰 11월 완공 “시민 생활환경 개선될 것” 기대
광양시 금호동에 노란연기저감설비를 갖춘 기업이 생겨 광양만권 환경오염 줄이기 운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기업을 표방하는 SK E&S는 광양천연가스발전소에 노란연기저감설비공사를 2010년 10월 공사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 ‘노란연기저감설비’ 시운전을 완료하고 11월 말 준공했다. ‘황연’이라 불리는 노란연기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으로 복합화력의 가스터빈(G/T) 기동ㆍ정지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 NO2) 중 NO2에 의해 적갈색(짙은 노란색)배기가스가 굴뚝을 통해 대기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가시매연현상을 말한다.
노란연기의 질소산화물은 NO(일산화질소 OEL 25ppm)보다 NO2(이산화질소 OEL 3ppm)가 유해성이 높아 미국에서는 2010년 4월부터 1시간 노출 규제치를 100 ppb으로 강화하여해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란연기 저감설비를 완공한 SK E&S광양천연가스발전소의 발전시설용량은 총 1754 MW로써 가스터빈(GE) 340MW 4대, 증기터빈(Hitachi) 197MW 2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노란색연기를 발생시키는 가스터빈 4개호기에 노란연기저감설비가 설치되어있다.
한편 노란연기저감설비는 ㈜코캣이 지난 2000년 2월 한국남부발전㈜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신인천화력복합화력 #11호기에 시범 설치하여 노란연기저감성능을 평가 받았다. 이후 2002년 4월 부산복합화력발전소 #2호기에 실증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노란연기저감성능을 재확인하고 상업화하여 부산복합화력 전호기(1~8호기)에 확대 적용한바 있다.
2004년 이후에는 한국남부발전뿐만 아니라 한국서부발전 및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 복합화력발전소와 특히 아파트밀집지역인 수도권의 공기업발전소 및 민간발전소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김정호 ㈜코캣 전무는 “노란연기(황연)의 위험성은 여러 산업 지역에서 그 피해가 나타난 만큼 특히 산업 의존도가 높은 광양만권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앞으로 광양시민을 비롯한 광양만권 주민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며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전무는 “노란연기저감설비는 전국 각 지역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상태”라며 “광양만권의 환경 민원이 줄어 지역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더욱더 연구에 몰두하고 친환경 기업으로 다가가 광양시민을 비롯한 광양만권에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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