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각종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들 “복지관 최고”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서 수탁운영하는 중마노인복지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중마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8일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 어르신들과 축하를 함께 했다. 1주년 기념행사에는 이성웅 시장, 장명완 의장, 조뇌하 광양제철소장 등 지역 인사와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주년 기념행사는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시니어 축제로 만들어 낸 것이 의미가 컸다. 어르신들은 이날 풍물단 공연에 이어 한국무용, 시니어체조, 챠밍댄스, 댄스스포츠, 노래교실 합창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복지관에서 배운 서예, 한글, 생활 수묵화 전시회도 함께 했다. 이철재 관장은 “어르신들이 배우는 기쁨, 즐거운 인생,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승표 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이 중마노인복지관을 수탁받아 시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운영해 온지 첫 돌을 맞이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실력을 자랑하는 자리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시니어 축제는 어르신들과 자원 봉사자 등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런 의미에서 이 자리가 더욱더 뜻 깊고 영광스러운 자리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중마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여가 선용과 잠재능력을 도모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후원자, 자원봉사자,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의 공연을 보면서 많이 젊어진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즐거움 등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고 격려했다.
중마노인복지관은 총 2층 건물이며 1층에는 강당, 자원봉사실, 상담실, 사무실, 건강관리실, 식당, 노래방 등이 있다. 2층에는 이·미용실과 컴퓨터실, 강의실, 취미교양실, 찜질방 등을 갖췄다. 현재 한글, 일본어, 컴퓨터, 노래교실, 한국무용, 수지침, 요가, 게이트볼, 당구 등 23개 과목 28개반으로 사회교육프로그램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와 대한주부클럽광양시지부 등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하루 400여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회원등록을 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문의 794-99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