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든, 기업이든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법칙이 되었다.
‘산업의 쌀’로 불리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된 철강산업은 원료를 가공해서 철광석을 만드는 특성상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철강산업의 문제를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고 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 CO₂다량배출의 철강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철강프로세스를 개발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3대 경영이념으로 정하고, 기존의 태양광 발전설비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방법으로 자전거타기와, 생활쓰레기 줄이기, 금연 등 작은 일부터 자발적으로 바로 실천하길 강조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광양제철소는 지난 3월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임직원들이 매주 화요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정함에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이 대폭 늘었다.
자전거를 이용해 백운아트홀을 찾는 직원들을 위해 공연티켓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백운산 휴양시설 이용에도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직원의 자전거 이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상해보험을 회사가 대신 가입해주는 한편 주택단지 내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이노베이션 센터를 비롯한 각 건물 앞에 자전거 주차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개개인의 건강을 증진 시킬 뿐 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동차 이용을 줄임으로써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녹색성장을 위한 작은 노력으로 녹색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제철소 임직원 100%금연 완료
자전거 타기에 이어 ’금연’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광양제철소는 전 직원의 흡연율 zero화를 목표로 그 동안 직원들의 금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금연패치와 금연스틱 등의 금연보조재료를 지급하는 한편 직원들이 금연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도록 꾸준한 금연교육을 실시해온 결과 6천여명의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금연을 완료하고 지난 8월말 ‘금연완료선포식’을 갖는 축제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광양제철소의 금연열기는 외주파트너사와 출자사에 까지 이어져 포스콘이 광양시로부터 지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업장 금연증서’를 전달 받았다.
공장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설비’설치
광양제철소는 지난 해 6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1MW급)를 4냉연공장 제품창고 지붕 위에 설치하고, 상업용 발전을 시작했다.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27KW급을 시범용으로 설치한 적은 있으나 1MW급 이상 대용량 상업용으로는 국내 처음 포스코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일반주택 약 500가구 정도가 사용 가능한 2500MWh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포스코는 연간 16억원의 전력 판매수익과 약 16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포스코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은 유휴공간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부지활용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한 첫 사례로, 태양광 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신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다른 대체 에너지 설비 ‘소수력 발전’
광양제철소의 또 다른 대체 에너지 설비는 지난 2007년에 준공한 ‘소수력 발전설비’이다.
광양시 진상면 수어댐에서 광양제철소로 유입되는 원수관로의 자연낙차(37.2m)를 이용한 발전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신규 수익창출을 위한 설비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해 4월,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연간 3천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소수력 발전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승인 받았다.
환경에 꾸준한 투자로 클린 환경 조성
광양제철소는 1987년 1기 설비 준공 이래 국내 최초로 ‘환경관제센터’를 설치하고, 공해방지설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의 배출농도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하여 1760억원을 투자해 2007년 12월 광양제철소 소결로에 ‘배기가스 청정설비’를 준공했다.
또 모든 소결공정에 중탄산나트륨 투입 및 선택적 촉매환원법 설비를 도입하여 오염물질을 대폭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수질개선을 위해 각 공장에 설치된 폐수처리 설비에서 1차 처리한 후 98% 이상을 해당 공정에서 다시 사용하고 있으며, 재사용 되지 못하는 물은 2차 처리설비를 거쳐 제철소 내 도로청소와 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64개소에 환경자동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인근지역 대기의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 사ㆍ내외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인근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를 대상으로 ‘제철소 환경개선 활동 주변지역 환경오염도’에 대한 ‘환경개선 현황 설명회’를 실시하고, 광양만에 수중정화 활동과 하천 정화활동 등 지역 환경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3천여평에 해송, 느릅나무, 사철나무, 민들레 등 식물을 심고 녹색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국가나 기업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기술 없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자전거타기, 금연 등 이산화탄소를 저감 시키려는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즉시 실천’하려는 의지와 태양광 발전설비, 소수력 발전설비 등 광양제철소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환경 인프라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일관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