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1월5일 신년하례식
운동본부, 상의설립 방해 강력 대응키로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인가로 해산하려했던 광양상의설립촉구를 위한 시민운동본부가 해산을 유보하고 새해 1월 5일 성대한 신년하례식을 열 것을 결의했다. 또 광양상의 설립에 발목을 잡는 방해 세력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또 광양상의 설립을 위해 시민사회봉사단체가 똘똘 뭉쳐 광양 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평했다.
박형배 대표는 “무엇보다 그동안의 과정이 자랑스럽다. 광양지역 중요현안에 대해 순천보다 훨씬 성숙되고 절제된 대응수준을 보여줘 자부심 갖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운동본부의 해산을 유보하고 광양상의가 완전히 설립될 때까지 지속키로 뜻을 모았다. 이는 순광상의가 지난22일 전남도를 상대로 광양상의 설립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설립인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용재 발기인회 부대표는 “서로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력들을 격려해야할 자리여야 하나 순천상의가 법적 대응을 밝혀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우리지역의 정당한 권리를 찾자는 것임에도 이를 망각하고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순광상의와 순천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형배 상임대표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됐음에도 반발하는 것은 우리의 선의에 대한 모욕이다”며 “특히 송영수 회장이 결과를 수긍치 못하고 끝까지 대립각을 세우며 지역의 또 다른 분쟁을 앞장서 만들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고 분개했다.
또 “기업특성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태도는 많이 서운한 부분이 있다”며 “시민다수가 원했고 설립인가까지 난 만큼 포스코가 광양상의 최종설립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운동본부는 이후 광양상의 설립을 방해하는 순광상의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포스코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결의했다.
또 내년 1월 5일 발기인회가 주관하는 신년하례식을 성대히 개최해 그동안의 경과와 광양상의 설립을 재삼 천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