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오빠 살해 30대 검거
범행 36시간만에 붙잡혀
2006-10-21 이수영
광양경찰서는 7일 동거녀의 오빠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아무개씨(39·순천시 해룡면)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광양시 진상면 강아무개씨(31·정비공)의 집에 찾아가 잠을 자고 있던 강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는 동거녀인 강씨의 여동생이 가출하자 강씨를 찾아가 여동생의 행방을 캐물었으나 되레 '과거나 청산하라'며 꾸중을 들은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주변에서 김씨가 지난 달 23일 빌린 렌트카가 발견됐고 사체에 찔린 흉기가 얼마 전 김씨가 행패를 부렸을 때 사용한 것과 같은 것이라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끝에 붙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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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0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