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43개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김장나눔’
취약계층 640가구에 지역사랑 나눠 읍 봉사단체 250여명 뜻깊은 동참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사랑의 김장김치’ 1004포기를 나눠 지역사회 훈훈함을 더했다.
광양시는 지난 20일 광양읍 매일시장에서 '1004포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권회상, 민간위원장 허형채)가 주최하고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최기자) 주관했다. 김장비용은 광양읍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추진위원회기금 1000만원, 지역단체 및 개인 후원금 1700여만 원 등을 통해 마련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양읍 매일시장 상인회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장담그기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직접 김치를 버무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단체에 격려사를 전한 정 시장은 광양읍 43개 봉사단체 250여명과 함께 김장을 시작했다.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나눔을 위한 열기로 훈훈함을 전달했다.
봉사단들은 총 9리터 규격의 김치통 640통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궜다. 이 김치들은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현장조사에서 발굴한 홀몸 어르신, 장애인가구, 한부모 가구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됐다.
시는 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치룬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의 결속력 강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발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허형채 민간위원장은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광양읍과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만든 뜻깊은 나눔의 장”이라며 “김장김치가 한 분에게라도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중복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김장 나눔은 단순한 음식 지원을 넘어,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라며 “김장부터 배달까지 함께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과 후원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복한 광양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1004포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나눔 행사 후에도 지역 봉사단체와 기업들의 김장 나눔 참여 릴레이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약 330여가구에 추가로 혜택이 돌아갈 예정으로 이번 행사까지 포함하면 광양읍 총 970여가구가 김장 김치를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