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 발대식 지도자 육성·청년 유입 ‘기대’ 소외된 이웃, 공기청정기 나눔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기조로 하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들이 모였다. 광양시새마을회는 지난달 30일 새마을회관 3층에서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국회의원 표창장 전수, 선언문 낭독, 새마을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는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목표 아래 청년들이 모여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탄소중립 실천 △새마을운동 추진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청년세대의 활발한 새마을운동을 통해 차세대 새마을지도자를 육성하고 기존 회원단체(협의·부녀·직장·문고·교통봉사)로 청년 유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장권 회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 힘이 새마을운동에 있었다”며 “이 같은 정신을 이어받아 창의적이고 새로운 봉사활동 등을 발굴해 청년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종모 광양시새마을회장은 “광양시에도 청년연대가 탄생해 무척이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관이 아닌 민이 주도해 이웃들과 잘 살기 위한 운동인 만큼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는 청년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는 발대식을 기념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정과 공동 그룹홈 등 3곳에 직접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나섰다.
김장권 회장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진정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봉사활동 외에도 버스활성화, 통학로 개선 등 지역 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