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지역 2곳 늘어…시, 확대 계획

중마중앙로·시티프라자 지정…42개로 늘어 市, 지역상가 가맹점 등록 확대 위해 홍보 지속

2024-11-04     김호 기자

광양시 중마중앙로 상가와 시티프라자 상가 등 2곳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중마중앙로 골목형 상점가는 중마동 축협 중마지점 대로가 인근부터 태영1차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상점가다. 또한 시티프라자 골목형 상점가는 광양시새마을금고 뒤편 시티프라자 A동과 B동(광장로 123, 125) 상점가다. 

광양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순천센터(센터장 문종현)에서 지정된 상점가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40개 점포가 가맹 등록됐으며 시는 지난 2일부터 이들 상가 2개소를 골목형상점가 지정했다.

가맹된 업종은 식당, 카페, 마트, 편의점, 안경점, 미용실, 헬스장, 병원, 약국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돼 있다.

현재는 지류 상품권과 충전식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고, 온누리페이(QR코드)는 가맹점 신청을 접수해 놓은 상태로 가맹점 등록이 승인되면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미 등록된 40개소 이외에도 상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가맹점 등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누구나 온누리상품권앱을 가입해 10% 할인된 금액(월 200만원 한도)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양시민의 입장에서는 전통시장에는 없는 업종들도 골목형상점가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돼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 시민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온누리페이 사용요청도 많다고 하면서 온누리페이 가맹점 등록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입장이다. 

골목형상점가 신청 요건은 2000제곱미터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으로, 전체 상인의 1/2이상의 동의를 받아 상인조직에서 신청해야 한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를 적극 발굴 지정할 계획”이라며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투자경제과로 상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가 ‘골목형상점가’ 기준을 완화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가능토록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중마중앙로 상가와 시티프라자 상가 상인들의 수년간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중마중앙로 상가에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을 충족키 위해 지난 9월 ‘중마중앙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