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 해소·미래 성장 도모···'상생발전 토크' 개최
광양읍․봉강면․옥룡면 활성화 논의 문화·복지·교통 문제 해결책 도출 지역 특색 살린 관광 개발 계획
광양시가 지역 소외와 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발전 토크를 개최하고 문화복지 시설 확충, 청년 임대주택, 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인화시장은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계획을 밝히며 지역 경제와 청년 정착을 위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시는 지난 2일 광양읍 사무소에서 광양읍․봉강면․옥룡면 광양읍권 발전협의회(이하 ‘광양읍권 발전협의회’)와 ‘상생발전 토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라남도의원, 광양읍권 발전협의회, 청년회, 시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가 묻고 광양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100분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민 문화복지 공간 확충 사업인 △ 광양읍 주민자치 센터 건립 △ 광양읍권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사업과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목성중앙로 회전 교차로 △우시장 사거리 ~ 시계탑 확포장 사업에 대해 정 시장에게 질문했다.
또한 △토종 식물원 등 생태 관광지 구축 △발효 동치미 마을 조성 △백운제 둘레길 조성 △청년 임대주택 △목성지구, 인서지구 도시개발 등에 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백운산 케이블카 개설 △광양읍 시립요양원 △산후조리원 설립 등에 관광 및 의료시설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정인화 시장은 시민의 문화, 복지, 생활 체육 시설, 교통체증 해소 사업은 사업 공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광양읍권역은 동천과 서천을 잇고 백운산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토종 식물원과 야생화단지, 도선국사 사상이 담긴 도선국사 사상 수련관을 건립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물발효 동치미 마을의 경우 옥룡 추동섬과 그 주변 일대를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발효식품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농장과 발효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운제 둘레길을 맨발 걷기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답한 정 시장은 청년 임대주택과 관련한 질문에서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청년 임대주택은 청년들이 결혼해 광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2026년 말에 준공할 계획임을 알렸다.
한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방음벽 시설이나 미개발 토지 등과 관련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영그룹 측에 지속해서 주문하고 있음을 밝혔다.
권동열 옥룡면 발전협의회장, 김정호 봉강면 발전협의회장은 “광양읍권이 더는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며 “청년이 머물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민이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광양읍권 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광양읍권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은 반영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