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연속된 인구 증가 ‘3000명’ 늘어

22년 1637명, 23년 498명, 올해 930명 市 “실현 가능한 인구정책 만들어 추진”

2024-08-12     이대경

광양시 인구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루며 15만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인구 도약에 성공했다. 이에 광양시는 시민 행정 수요를 적극 반영한 실질적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운영중인 인구정책위원회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광양시 인구는 지난 2021년 15만531명으로 이대로 가다간 15만명 규모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2년 1637명, 2023년에는 498명, 올해 들어서도 930명 증가세를 유지하며 현재 15만35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2명이 참석했으며, 위원 4명을 신규 위촉했다. 부위원장에는 최진숙 순천제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위원회는 정인화 광양시장(위원장)의 주재로 ‘광양시 인구정책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활동 결과로 도출된 정책 제안 11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회의 중 위원들은 앞으로도 시민의 행정 수요를 반영한 시책들을 계속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 제안들이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의 노력으로 발굴됐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형식적 검토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인화 시장은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의 소중한 정책 제안을 세심하게 다듬어 광양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광양시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시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정주하는 도시, 모두가 들어와서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