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발전기금 30억원 모금, 6월 중 본격화 ‘전망’
시단협 주도, 범시민캠페인 준비 지역 시민사회 대상, 동참 호소
광양보건대의 대학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회생 방안으로 떠오른 ‘2024년 대학발전기금 30억원 모금’ 캠페인이 6월중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광양보건대와 총동문회를 비롯 광양시, 광양시의회, 지역 기업 및 기관, 상공인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범시민캠페인으로 확대시켜 ‘지역 대학 살리기’에 동참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더나가 범시민캠페인은 광양YMCA와 광양YWCA,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참여연대 등 광양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광양YMCA 정경수 이사장)가 주도적으로 나서 지역사회를 하나로 결속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양보건대 전우용 총장대행은 광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광양보건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전우용 총장대행은 “부실대학 오명을 쓰고 이제까지 폐교 위기 속에서 지내온 시간 가운데 지금 상황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학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준다면 광양보건대 구성원 모두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배 시의장은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대학발전기금 모금과 관련해 시의회도 현재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광양 지역사회가 광양보건대 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단협 간사 김정운 광양YMCA 사무총장은 “광양시단협이 지역대학 살리기 운동 동참은 당연한 의무이자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나서야 할 일”이라며 “광양YMCA를 비롯한 시단협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를 하나로 결속하고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보건대는 대학발전기금 모금과 병행해 재정기여자를 통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3일부터 한달간 대학 재정기여자 공모를 진행한다. 현재 광양보건대 정상화 실현과 대학경영에 관심이 있는 인사와 접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지난달 16일 광양보건대에 ‘자발적 구조개선 이행 승인제도’를 연내 이행하면 2025학년도에는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 지급과 학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제한 1년 유예’를 승인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광양보건대가 제출한 이행계획서를 승인한다”며 “관련 법령 및 지침을 준수해 연내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는 승인 결과를 알려왔다.
재단의 승인을 이끌어 낸 광양보건대 이행계획서의 큰 골자는 △신입생 충원률 등을 기반으로 한 구조개선 계획이 담긴 ‘대학 기관 자가진단 평가’ △2024년 대학발전기금 30억원 모금 계획을 기반으로 한 ‘학교 재정평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