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포스코 사장, 시장·의장 상견례

동호안 투자, 긴밀한 협력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당부

2024-03-04     김성준 기자

최근 포스코 그룹이 단행한 인사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결정된 이시우 포스코 사장이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광양시청과 광양시의회를 방문해 차례대로 시장 및 의장과 20여분 정도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간단한 축하인사와 더불어 광양시와 포스코가 협력할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 시장은 동호안에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만큼 행정절차 등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길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착공식을 가진 전기로나 수소 환원제철 등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달라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장도 원활한 투자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포스코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상공인 소통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1일 포스코 그룹은 이시우 사장 단독 대표 체계로 결정하고 28일 포스코 본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시우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 △경쟁력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구축 등 4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포스코 입사했다. 

이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 철강 현장 전반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3월 포스코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번 인사에서 김학동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