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일일 ‘바리스타’로 시민 맞는다
시청 내 드림카페 개점 8주년 행운권, 커피할인 등 이벤트 2026년까지 4개소 확대 계획
정인화 시장이 ‘바리스타’로 깜짝 변신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양시는 오는 7일 드림카페 시청점 개점 8주년을 맞이해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10시까지는 이영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10시부터 11시까지는 정인화 광양시장, 11시부터 12시까지는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이 일일 점장으로 나서 시민 8명에게 나눠줄 행운권을 추첨한다.
아울러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동안 개점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800원에 판매한다. 카페 내 드림나무에 축하와 응원메시지 남기기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드림카페 시청점은 지난 2015년 전남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하며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5000만원을 포함 총 8800만원을 들여 시청 민원 지적과 옆에 설치됐다.
현재 시청점은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위탁 운영중으로 중증장애인 4명, 경증장애인 1명 등 장애인 5명과 비장애인인 매니저 1명 등 총 6명이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 시민들과 직원 등 하루 평균 19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매출 역시 21년 1억 1300만원, 22년 1억 1900만원 등 꾸준히 증가하면서 민간위탁금의 지원 없이 판매수익금만으로 종사자 급여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처럼 ‘드림카페’가 성공적인 장애인 일자리로 자리를 잡자 광양시도 오는 2026년까지 5호점까지 개소를 목표로 드림카페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당장 내년에는 사용자가 많은 골약동 성황스포츠센터와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관계부서 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공공청사 드림카페는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동시에 중증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카페 직무를 이수하고도 취업할 곳 없는 장애인들의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