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도의원, 청소년 성범죄 매년 증가 ‘대책 필요’
전남도교육청 행정 사무감사 효과적인 맞춤형 성교육 주문
2023-11-17 김호 기자
박경미 도의원(교육위원회 소속)이 지난 14일 진행된 도교육청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성범죄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성교육은 미흡한 실정으로 이제는 효과적인 학생 맞춤형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해 3월~6월까지 전남 소재 학교 내 성폭력 발생 건수가 216건으로 2021년(총 287건), 2022년(총 330건)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왜곡된 성문화로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현재 학교 성교육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성교육 의무 시간 확보, 학생 신체적·심리적 발달단계에 따른 성교육 표준안 제공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관련 예산을 편성해 권역별로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충분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TF 중심으로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