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에너지㈜, RE100 전환 기술개발·실증 사업 ‘최종 선정’

광주전남 국가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광주 북구 첨단국가산단·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 대상

2023-11-02     김호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해동에너지㈜(대표 임경빈)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RE100 전환을 위한 △표준모델 개발 △지자체 재생에너지 잠재량 분석 △발전량 예측 정확도 향상 △RE100 통합플랫폼 개발 △유틸리티 성능개선 △RE100 협의체 운영 △관련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된 실증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책임연구원 최종원)이 총괄 주관을 맡아 광주북구 첨단국가산단과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광주 북구 첨단산단을 담당하는 주관기업 해동에너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04.5억원(국비64억, 시도비 16.5억, 민간 24억)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RE100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지원 체계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공급모델 표준화 실증을 추진한다. 

해동에너지㈜는 참여기관인 ㈜티허브, ㈜라인이엔지, ㈜이서이엔씨, (재)한국전기산업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RE100 이행을 위해 2.5MW 규모의 태양광과 100kW 규모의 풍력에너지 설비를 구축한다. 

해동에너지㈜ 컨소시엄은 기존 발전설비의 효율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들도 적극적으로 실증 운영에 적용할 예정이며, 설치·시공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의 RE100 산단 구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작성 및 이행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광주 내 타 산단에 적용이 가능한 표준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광주광역시청 및 북구청이 함께 본 사업의 지원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나가 해당 사업은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산업부의 유사한 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된 사업(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에너지자급자족사업, 스마트그린산단사업 등)과 한국전력에서 각각 개발된 재생에너지 관제 및 거래 플랫폼과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될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 운영관리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임경빈 대표는 “본 과제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산업단지 RE100 개발과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의 RE100 이행방안 마련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