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우리만의 아지트…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토리 진월’
매일 싱싱한 식재료 공수해 만드는 ‘모둠 꼬치구이’ 한땀 한땀 정성, 10가지 꼬치구이 코스요리 ‘강추’ 안정식 대표 “고객께 최고 서비스는 한결같은 맛”
맛집도 많고 멋집도 많은 요즘,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를 발견했다. 어느 골목길에서 언제 와도 편안하고 변치 않는 맛으로 나를 차분하게 반겨주는 그런 곳, ‘야키토리 진월’을 소개한다.
야기토리 진월은 지난 7월 2일 문을 연 따끈따끈한 일본식 선술집이다. 꼬치구이 전문점으로 호반아파트 옆 골목 한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식 안주들과 함께 기분 좋은 술 타임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을 섭렵한 안정식 대표(41)가 자신의 고향 ‘진월’의 이름을 걸고 그만의 요리 철학을 전하고 있다.
광양에도 다양한 일식집들이 영업 중이지만 야키토리 진월만의 독자성이 느껴지는 메뉴들은 이미 입소문을 타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진월은 꼬치구이 전문을 내세우고 있는데 여기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역시나 모둠 꼬치구이(2만3000원)다.
안 대표는 매일 매일 공수한 싱싱한 식재료로 한 땀 한 땀 끼워 준비하는 꼬치구이 10가지를 코스요리처럼 제공한다.
닭파산적, 꽈리고추 말이, 쪽파 말이, 염통, 토마토 말이 등 익숙한 메뉴와 전혀 새로운 꼬치구이까지 맛볼 수 있다 보니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필수 메뉴다.
보통 꼬치구이 다른 곳에서 먹어보면 비슷비슷한 맛에 식감만 다른 경우가 많은데 진월의 꼬치구이는 종류마다 재료의 식감과 향이 다르고 양념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꼬치구이에 들어가는 고기들도 생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확실히 부드럽고 잡내가 없이 말끔하다.
처음엔 모둠으로 맛을 보는 것을 추천! 맘에 드는 꼬치는 단품으로 주문하면 되겠다.
일본식 전, 오코노미야키도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으며 사케나 소주를 드시는 분들은 해물짬뽕, 나가사끼 짬뽕, 어묵탕이 딱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주문할 때 따로 요청하면 된다.
사시미는 연어회가 준비돼 있는데 적당한 양과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어 부담 없이 메인 또는 사이드로 다른 메뉴들과 함께 주문해서 먹기 좋다.
진월에서는 생맥주와 함께 병맥주, 소주와 하이볼 그리고 4종류의 사케가 준비돼 있다. 하이볼은 짐빔, 몽키숄더, 얼그레이가 있는데 기분 좋은 달달함, 상큼함이 일품이다. 사케는 하루카스미 준마이 레드라벨, 르카 보야즈, 야마모토 퓨어블랙, 닷사이23이 준비돼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정현 씨(중동, 45)는 “가볍게 술 한 잔 생각날 때 부담 없이 혼자 방문해도 좋은 곳이라서 종종 찾는다”며 “술 한잔 기울이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아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대표는 “제가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님들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한결같은 맛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이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주소 : 전남 광양시 오류1길 6
•영업시간 : 오후 6시 ~ 새벽 1시
•휴무 : 격주 일요일 정기휴무
•예약 : 0507-1417-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