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산~배알도 집라인, 설치 사업 ‘재개’
8월, 신기술·특허공법 제안받아 9월, 공법선정위원회 공법 선정 연내 공사재개, 내년 상반기 운영
광양시가 중단됐던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인 망덕산~배알도 간 공중하강 체험시설(집라인)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시는 8월 중에 신기술·특허공법 선정기준에 따라 기술 제안을 받고 9월에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법을 선정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존 출·도착대 활용, 주변 경관 및 환경 고려,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 및 자재 등을 기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망덕산~배알도 간 집라인은 활강시설 4라인과 회수시설 1라인으로 구성된 길이 898m 규모로 탁 트인 조망과 짜릿한 액티비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재계약을 위한 후속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 만큼 이달 중 기술 제안을 공모하고 다음 달에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미 설치된 출·도착대와 연계 공법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라인이 준공되면 망덕산~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섬정원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고 망덕포구와 연계해 역사, 문화, 캠핑, 액티비티를 두루 갖춘 관광거점으로 해양관광 수용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2019년 12월 집라인 설치 공사 착공 △2021년 10월 출·도착대 설치를 완료했지만, 입찰 시 서류상의 문제로 △2022년 12월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공사비 회수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재계약을 위한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해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