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

시·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 다음달, 정문·의회동 등 캠페인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

2023-07-31     김성준 기자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8월부터 ‘1회용품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구성된 ‘플라스틱 제로 광양 운동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 컵(플라스틱) 반입을 금지하고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컵을 생활화하여 플라스틱 없는 ‘제로 공공청사’를 조성하고자 시행된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 4월 광양시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 광양시, 광양시의회, 광양교육지원청, 광양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해 ‘플라스틱 제로 광양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광양시 축제 등 공공행사 텀블러 사용 실현 △기업 근로자 점심시간 텀블러 사용 촉진 △개인 텀블러 사용 캠페인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교육 등에 나서기로 했다. 

단체는 오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점심 이후 일회용 컵 반입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12시 40분부터 13시 10분까지 30분간 본청 정문, 후문, 의회 정문 등에서 개인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오는 9월부터 청사 내 1회용 컵 제로화 시행을 위해 전 부서에 사용 및 반입을 자제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한다. 

더불어 관내 언론사와 연계해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실천여부도 파악해 보도할 예정이다. 

허형채 플라스틱 제로 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은 “최근 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한 해양오염을 유발하고 미세 플라스틱 등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며 “광양시청을 시작으로 참여단체들이 차차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