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남 2-0 제압하며 승강PO ‘정조준’
플옵 진출권과 승점 5점차로 좁혀 하남, 발디비아 1골 1도움 ‘맹활약’
전남 드래곤즈가 K2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를 2-0으로 완파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남과 원정경기에서 하남과 발디비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획득한 전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 부천FC(승점 33점)와 승점을 5점차로 좁혔다.
전남은 경남의 빠른 측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김수범, 유지하, 고태원, 아스나위로 구성된 발빠른 수비진과 측면 공격수로 플라나와 미키치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방은 하남, 최성진으로 투톱을 구성한 후 발디비아가 공격수 뒤에 서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른 선제골이 터지며 전남이 앞서나갔다. 왼쪽측면에서 발디비아가 올린 크로스를 하남이 그대로 머리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경남은 라인을 올리며 전반 11분 글레이손의 헤딩슛이 전남의 골망을 갈랐으나 옵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앞서 나가던 전남은 해결사 발디비아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한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31분 골대 앞에서 공을 잡은 하남이 뒤로 내어준 볼을 발디비아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감아차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키퍼들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추가 골이 터지지 않은채 2-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 날 하남과 발디비아는 서로 1골 1도움씩을 주고 받았으며, 발디비아는 개인통산 7번째 경기 MOM에 선정됐다.
한편 전남은 오는 19일 안산을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