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예술인 축제 광양종합예술제

지역 활동 예술인 창작물 지역민들과 공유한 축제

2023-04-14     김호 기자

광양지역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2023 광양종합예술제’가 지난 8일과 9일 서천변 특설무대를 비롯한 일원에서 펼쳐졌다. 

광양예총(회장 나광진)이 주최하고 광양시가 후원한 이번 광양종합예술제는 광양예총 소속 국악협회와 음악협회, 연극협회, 문인협회, 사진협회, 미술협회 등 6개 지부와 청년공연팀, 장애인공연팀, 다문화공연팀, 실버공연팀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축제로 진행됐다.

첫날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무대공연은 사물놀이와 예클청년팀, 극단 백운무대 퍼포먼스, 다문화팀의 민속춤, 피아노 독주, 독창 및 중창, 사물놀이, 지역예술인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둘째날에는 학생 사생대회와 글짓기, 사진 촬영대회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광양종합예술제에서는 특설무대를 비롯 서천변 일원에 광양예총 산하 지부와 단체, 광양시 등 광양지역 기관·단체명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쇄된 배너 깃발 수백여개가 바람에 펄럭이며 장관을 이뤘다.

나광진 예총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고 일상을 회복한 새봄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해 광양종합예술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역과 예술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정치적 논리에 따른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지역민의 정서가 반영된 화학적 결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일정이라 광양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예술제에 참여한 모든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혼을 작품에 투철하게 발휘한 만큼 광양예술 발자취에 나름의 성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