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자매도시' 오스트리아 린츠시장 일행 광양방문
28일 광양시청서 수소경제 간담회 상호 협력방안 모색하며 우의 다져
광양시와 30년 이상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스트리아 린츠시의 시장과 주요인사 등이 광양시를 방문해 수소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7일 광양시에 따르면 클라우스 루거(Klaus Luger) 린츠시장과 일행 등 9명이 서울 방문에 이어 수소경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28일과 29일 광양시를 방문한다.
광양시와 린츠시는 지난 1991년 12월 11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다양한 교류행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린츠시장 일행이 광양시를 찾아와 양시간 실질적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이의 이행을 위해 지난해 30주년 교류주간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두터운 우의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교류협력을 위한 실질적 행보로, 2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경제협력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린츠시는 오스트리아 북부에 위치하며 도나우강이 동서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유서깊은 도시로, 오버외스트라이히주(Upper Austria)의 주도이며 인구는 20만여명이다.
2009년 유럽문화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지정됐으며 POSCO와 협력 관계인 뵈스트 알피네(Voest Alpine) 제철소가 있는 곳이다. 아돌프 히틀러의 고향이기도 하다.
광양시와 인연은 1991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항제철(주)과 협력사인 린츠시 소재 뵈스트 알피네(Voest Alpine) 제철소의 아킬(Ackeel) 부사장의 추천으로 당시 린츠시장이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를 통해 광양시와 교류 추진 희망 의사를 밝혀왔다. 같은 해 11월에 대한민국 내무부장관 승인을 거쳐 자매도시 체결이 이뤄졌다.
그동안 양 시의 주요 관계자 및 실무대표단이 10회 이상 서로 방문했고, 2019년 린츠시장이 광양을 찾아와 '실질적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또 민간을 중심으로 상호 미술교류전 개최(5회)와 린츠 문화대사 광양 방문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나 한동안 교류가 뜸했다.
이후 광양-린츠 자매결연 30주년 교류주간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다시 왕래가 시작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