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컨부두 물동량 창출 지원 시책 ‘눈길’
YGPA 상생협 구성…신사업 발굴 자동화 환적화물, 인센티브 제공 컨터미널 운영사 하역장비 지원
광양시가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계획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항은 20여년째 컨테이너물동량이 자립항만의 기준인 300만TEU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항만 터미널 운영사,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 기관과 업단체들이 물동량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연간 물동량은 220TEU선에 머물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물동량 창출을 통해 광양항이 자립항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YGPA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양항 자동차 환적화물 인센티브 인센티브 지원’, ‘광양항 컨부두 하역장지 지원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우선 YGPA 상생협의회는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등에서 참여한 10명 내외의 인사들이 참여해 분기별 1회 개최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광양항 신사업 발굴 및 물동량증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의하게 된다.
시는 구체적으로 8월 중 상생협의회 구성 준비 회의를 거쳐 9월 중에는 상생협의회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광양항 자동차 환적화물 인센티브 지원’은 자동차 선사를 대상으로 광양항을 이용하는 자동차 환적화물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물량을 늘려가기 위한 사업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3억원(도비 및 시비 각 1억5000만원)이다.
시는 해당 업체로부터 자동차 환적화물 인센티브 지원금 신청서를 받아 광양항활성화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광양항의 자동차 환적화물은 지난 2017년 94만대에서 2018년 74만대, 2019년 62만대, 2020년 54만대로 줄었다가 2021년 코로나 등 특수상황이 전개되며 91만대로 다시 늘어났다.
광양시가 광양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또 다른 사업은 ‘컨테이너부두 하역장비 지원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광양항 컨부두 운영사인 KIT와 GWCT가 해당되며 지원내용은 하역장비(엠티핸들러 4대)를 2년간 임대해 준다. 지원 예산은 총 14억4000만원(도비와 시비 각 50%)이며, 광양항 활성화 협력체계 강화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하역장비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오는 11월부터 컨테이너부두 하역장비 투입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