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4차 재난지원금, 아이들에게 더 두텁게 지원"
제311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출석 주요업무계획 보고 자리서 강조 사실상 100/20만원 지급 의지 표현
정인화 광양시장이 20일 "우리 아이들에게 더 두텁게 보육교육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제311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출석, 2022년도 하반기 시정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이란 시정비전을 향해 전력투구하고, 구체적인 현실로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제 7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두번째 과제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완성' 의지를 밝히며 "우리 아이들을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고 돌보는 책임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책임 복지는 市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저출산 대책과 인구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우리 아이들에게 더 두텁게 지원할 예정인 보육교육 재난지원금도 단순히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을 넘어 이러한 저출산 대응과 인구정책 실현 방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19세 이하 100만원, 20세 이상 20만원의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광양시의회는 정 시장의 '선별적'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보편적' 지급 방식을 요구해왔다.
특히 의회는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좀 더 편성해 전 시민에게 똑같이 40만원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정 시장은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4차재난지원금이 포함된 843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앞으로 예산심사와 의결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해 추경안을 심사하고 오는 29일 최종 의결할 예정이지만, 어떤 형태로 결론이 나도 지역사회의 논란과 갈등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