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 민주당 광양지역위 ‘대폭 조직개편’
당직 신설…시도의원·여성·청년 지역협의회 중심 조직강화 의지 효율적 민생 챙기기 위함 ‘강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대부분을 석권했지만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불리는 단체장(광양시장) 선거에서 패하며, 절반의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서동용 국회의원.
그런 서동용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원회 주요 당직 신설 등 대폭적인 조직개편과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지역위 개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협의회 조직강화를 위해 새로운 협의회장단을 포진시키는 등 향후 지역위 운영을 협의회 중심으로 꾸려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같은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은 당장 2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에 실망해 흐트러진 지역 민심을 추스리고, 재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더나가 오는 8월 28일 개최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대선·지선 패배 후유증 수습과 국민적 변화·혁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광양지역위원회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역 시도의원을 비롯, 청년·여성 조직 확대 등으로 볼 수 있다.
서 의원이 단행한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우선 수석부위원장에는 문양오 전 시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역위에 따르면, 이르면 주중에 부위원장단과 운영위원회 등도 개편이 확정될 전망이다.
또한 사무국장에는 강정일 도의원이 선임됐으며, 정책실에는 정은영 실장 유임, 신설된 민원실에는 이돈견 씨가 선임됐다. 공석이었던 지역보좌관(4급)에는 최연수 전 남도일보 기자가 선임됐다.
지역위 공보단과 대변인도 신설됐다. 초대 공보단장은 정구호 시의원이, 대변인은 김보라 시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서동용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해지는 이번 지역위원회 조직개편은 오직 민생 챙기기를 위한 효율적 지역위원회에 중점을 두고 시민 속으로 향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지역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