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완전한 과거사 해결·화합의 미래 위한 방안은?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 특별법 통과 1주년 기념 포럼 개최 특별법 통과 의의 조명·법시행 후 진행상황 향후 과제 논의 소병철 "희생자·유가족 합당한 대우 받도록 소명 완수할 것"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통과 1주년을 기념해 '완전한 과거사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향후 과제'라는 주제의 포럼이 국회에서 개최된다.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통과를 주도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같은 당의 김승남·김회재·서동용·주철현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회 통과 1주년을 맞이한 여순사건특별법은 지난 16대 국회부터 20년 동안 총 8번 발의되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21대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포럼은 여순사건특별법 통과의 역사적 의미와 특별법 제정의 의의를 되새기고, 법 시행 이후 진행상황 점검과 앞으로 완전한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여순사건유족회, 여순사건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등 여순사건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토론을 통해 신속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향후 입법 개정을 위한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소병철 의원은 "특별법 제정이라는 목적을 향해 태양아래 사막을 건너고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눈보라치는 골짜기를 지나왔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회고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신고접수가 실시되고 있으나 고령이신 희생자·유가족분들을 고려해서라도 성과나 속도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하여 궁극적으로는 희생자·유가족분들께서 국가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으실 수 있게 입법·정책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해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