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선출...허석 "승복 못해" 이의 제기
오 50.17% 허 49.83%...0.34%p차이 박빙 승부
2022-05-06 지정운 기자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순천시장 후보로 오하근 예비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오 후보는 지난 4일과 5일 권리당원 50%,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경선에서 허석 예비후보를 근소한 차로 눌렀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한 두 후보의 득표율은 오 후보 50.17%, 허 후보는 49.83%로 격차는 0.34%p였다.
전남 진도 출신인 오 후보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도의원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순천(갑)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대형 리조트·콘도·호텔 유치 통한 1조 관광경제 인프라 구축 △1000 병상 규모 대형종합병원 유치 △식품 전용 산업단지 개발 △순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스포츠 전지 훈련 메카 도시 구현 등이다.
이같은 결과에 허석 예비후보는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소병철 국회의원의 개입 의혹 등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이의제기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민주당 순천시장 및 시도의원 경선과정에서 경선 내내 탈락 후보들의 불공정 경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며 "심지어 시도의원 후보자들에게 소병철 국회의원이 상대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였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