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HY클린메탈(주), 지역 청년인재 채용…양질 일자리 제공

市·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맞춤형 교육 만족…25명 전원 채용 결정 이차전지 소재산업… 지역청년 대거 투입

2021-12-17     김호 기자

포스코HY클린메탈(주)이 지역 내 우수한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주)는 지난 7월 광양시와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간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실시된 맞춤형 교육 결과에 따라 25명 전원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에서는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과정을 진행했으며, 약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사업단에서는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 10일 최종면접을 통해 당초 2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던 HY클린메탈 측은 광양시와 사업단의 우수한 지역 청년인재들에게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 공감해 25명 전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1공장 완공 이후에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 채용도 지속할 계획”이라며“이번에 사업단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에 만족한다. 내년 교육과정을 확대해 지역 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HY클린메탈(주)는 지난 5월에 포스코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조업 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화유코발트가 자본금 1200억으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율촌 산단 내 5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경제적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물질적 가치를 친환경적으로 선순환시키는 리사이클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광석 채굴을 통한 소재 생산방식 대비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폐수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2022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포스코HY클린메탈(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의 배터리 양극재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포스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산업의 핵심 원료를 공급하는 한 축을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