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마시고, 도서관 근무…광양시청 공무직원
광양시, 진상조사 착수…진상조사•엄중문책 예고
2021-11-05 지정운 기자
광양시의 한 도서관에서 공무직 직원 A씨가 낮술을 마시고 근무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게시판에 글이 오르며 지역 사회에 알려졌다.
‘광양시민입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작성자는 지난달 30일 광양의 한 도서관에서 공무직원 A씨가 술 냄새를 심하게 풍기며 근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직원에게 “술 마셨냐고 했더니.. “네” 라고 답했다”며 “어떻게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술을 마시고 근무를 하는지, 도서관은 직원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참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경호 광양부시장은 곧바로 감사실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김 부시장은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공시설에서 직원이 낮술을 마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조사와 엄중한 문책을 예고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