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 시장 논란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정 시장은 책임 있는 소명하고 수사당국은 엄정한 수사해야
2021-04-09 김호 기자
정의당이 정현복 시장에게 쏟아지고 있는 부동산 이해충돌 논란과 친인척 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이보라미 전남도당 위원장, 이경자 광양시위원장 등 10여명은 지난 6일 오전 광양시청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의당은“본인과 가족 소유 토지에 도로를 개설한 것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의혹들과 청원경찰과 친인척을 공무직 채용하는 등의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시민에게 객관적 자료로 적극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을 믿어달라는 식의 짧은 입장문만 낸 것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이 지난 5일 발표한 부동산 사회 환원 입장문에 대해서는“시민들이 원하는 답변이 아닌 시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의도”라며“부동산 투기로 산 땅은 당연히 몰수돼야 하는 것이다. 선심 쓰듯 사회에 환원한다는 말잔치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최근 불거진 정 시장의 의혹을 권력형 비리의혹으로 규정한다”며“광양시민의 상처 난 자존심과 시정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 시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소명하고, 수사당국은 엄정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