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회, 올해 장학금‘5억9600만원’

이사회, 최종 476명 선정 12월 29일 장학증서 수여

2020-11-30     김호 기자

(재)백운장학회가 지난 2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2020년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재)백운장학회는 올해 8월 680명이 신청해 서류심사를 완료하고,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 476명에게 5억96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는 일부 분야의 신청미달로 장학금 잔액이 발생함에 따라 가정형편 곤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중학교 특기 장학생, 다자녀가정 학생 등 총 44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분야별 대상자는 △대학생 373명 △유학생 2명 △특기 장학생 23명 △선행 장학생 9명 △다문화가정 9명 △다자녀가정 35명 △향우자녀 3명 △지정기탁 15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이다.

이들 학생과 기관에는 3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되며, 12월 29일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계좌로 입금된다.

정현복 (재)백운장학회 이사장은“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선발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39억원의 기금을 조성, 지금까지 1만647명의 학생들에게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