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구 늘리기’, 15만 시민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

백윤식 광양경제활성화본부 회장

2020-11-02     광양뉴스

광양시 인구 15만 해체 위기에 놓여 온 시민이 힘을 모아 인구 늘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절실한 시기다. 지난해 말 15만7000명으로 집계된 광양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1년이 지난 현재 15만 붕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인구 늘리기엔 장기적인 접근과 단기적인 접근방식이 있다면 지금까지 시민, 사회단체에서는 단기적인 인구 늘리기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연말에 가서 15만 붕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인구 지키기에 앞장설 수밖에 없었다.

시에서는 장기적인 시 발전계획과 인구정책을 공유하여 시민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꾸준한 환경개선정책, 고등학교 정시 지원 비율 올리기, 실질적 체감형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더 많은 장기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함께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서들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정책이 인구와 연관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인구’에 초점을 맞추고 부서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경제활성화본부도 심각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본부는 내 아이가 계속 살아갈 터전을 일군다는 마음으로 몇 가지 실천 사항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첫 번째 운동으로, 광양시 공무원 중 거주는 순천에서 하고 주소지만 광양에 두는 직원 실제 거주 독려캠페인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소만 광양에 두고 순천에 살고 있는 광양시 공무원들이 더러 있다. 이들이 왜 인근도시에 살 수밖에 없는 지 사정을 들어보고 광양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두 번째, 광양에서 경제활동하고 인근도시에 거주하는 상공인대상 광양 실제 거주 독려캠페인도 위와 같다.

세 번째, LF스퀘어나 대형마트 근무자의 광양거주 독려캠페인이다. 광양에 거주하는 근무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인근도시에 거주하면서 광양에서 일하고 있는 근무자들도 상당하다.

이 분들에게 광양시에서 살면 어떤 점이 좋은지 다양한 자료를 배포하고 설명함으로써 단 한명이라도 광양에 전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할 계획이다.

네 번째, 여수에서 점심때 넘어오는 여수산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광양 출산정책 소개 책자+광양 모범업소 소개자료+백운산 소개+자전거길 소개 등 자료를 꾸준히 배포하여 광양거주 독려캠페인 등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이자 가장 큰 자원이다.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아이들이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증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들도 광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갖고 내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내 자녀가 계속해서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전 시민 인구 늘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