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재 부저농원 대표, 최고농업기술명인‘선정’

토종다래 명명자, 과수분야 최고 등극 “다래재배기술 전국 확대, 후진양성 최선”

2020-10-16     김호 기자

이평재 봉강 부저농원 대표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2020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선발에서‘과수’ 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이평재 대표는 참다래와 구분하기 위해‘토종다래’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고, 13개의 다래품종 비교시험포를 조성했으며, 품종개량을 통해 3가지의 신품종(리치모닝, 리치선셋, 리치캔들)을 개발, 품종명칭까지 출원했다.

특히 다래의 재배기술, 장기보관 및 발효방법 등을 임업진흥원과 산림조합중앙회의 귀농인, 농업인 대상으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책으로도 펴내 더 많은 농업인에게 토종다래를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더나가 70대 고령 임에도 산야초 농촌교육농장에서부터 최근 농촌융복합산업인증까지 취득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매실, 돌배, 다래, 산야초 등을 이용해 약 30여종의 가공품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약초목욕체험장을 새롭게 지어 숙박과 체험을 통해 농장을 더 깊게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했으며, 홍매실 발효액을 화장품 원료 회사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평재 대표는“당도가 높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토종다래의 신품종을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래재배기술을 전국으로 더욱 확대해가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농업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말하며, 도 심사 후 농촌진흥청의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정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 총 50명의 분야별 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선도농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