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최초 마스크공장 ‘유투엠’…금주 중, 식약처 승인 앞둬

의약외품 마스크, 월 400만장 생산 가능 전남권 비롯 광양지역 안정적 공급 기대 유형준 대표 “안전한 마스크 공급할 것”

2020-10-16     김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가장 중요한 물건이 된 마스크를 제조하는 마스크공장을 광양지역 최초로 설립해 화제를 모았던 ‘(주)유투엠(대표 유형준)’.

유투엠이 이번 주 중 복잡한 식약처 승인 절차를 모두 거치고 드디어 정식 인증을 받아 의약외품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전 국민이 마스크 대란을 경험했던 터라 광양지역에 식약처 인증 의약외품 마스크 생산업체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형준 유투엠 대표는 지역에서 20년 이상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작업복 전문 봉제공장인 ‘경성물산’을 운영해 왔다.

유 대표는 마스크 또한 봉제의 한 분야이자 코로나 시대에 지역에 꼭 필요한 설비공장이라는 판단 아래 올해 초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 8월 광양읍 석정마을 앞에 공장을 신축한 뒤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유 대표에 따르면 공장 신축에 있어 뒤따르는 복잡한 행정절차도 광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었으며, 석정마을 주민들 또한 마스크 공장 입주에 대해 적극적인 호응으로 순조로운 건축이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공장 신축을 위한 자금 확보도 광양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유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값싸고 효과 없는 공산품 마스크나 중국산 마스크가 넘쳐나는 등 마스크 공급 포화상태”라며 “결국 안전과 효과가 검증된 식약처 인증 마스크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에도 마스크공장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시를 비롯한 마을주민, 금융기관 등 지역사회의 공감이 공장을 설립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광양시민들이 광양에서 생산된 마스크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투엠은 현재 KF-94(3D) 마스크 생산설비와 KF-AD(덴탈) 마스크 생산설비, 자동포장설비 각 1대씩 마스크생산에 필요한 기계시설 설치를 갖추고 있다.

추가설비 계획을 완료하게 되면 한달에 KF-94마스크 200만장과 KF-AD마스크 200만장 등 4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상호 : 산소마스크 (주)유투엠

▶ 주소 : 광양시 백운로 161번지(석정마을)

▶ 문의 : 061) 761-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