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농산물 산지조직화 통해 ‘유통경쟁력’ 확보
조직화·규모화 위해 작목반 ‘1개로 통합’ 추진
2020-07-24 김호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원예농산물의 산지 조직화와 규모화로 유통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목반 통합운영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농협은 지난 22일 광양읍 2개 작목반을 통합하고, 향후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광양읍, 봉강, 옥룡 지역에 분산돼 있는 작목반을 전체 1개 작목반으로 통합해 산지 농산물 유통의 조직화와 규모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품목별 출하협의회를 활성화해 농산물 유통을 전문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양농협으로 애호박을 출하하는 전체농가는 공동선별에 전원 의무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를 다지고, 생산농가와 광양농협이 하나로 뭉쳐 산지에서부터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공동선별 농산물 품목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대형 판로처 선점, 농가소득 증대 등 농협의 가치구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산지에서부터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규모화와 조직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뢰받는 농산물 유통을 위해 생산부터 선별, 포장,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전문화해 지역농산물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농협은 시설원예작목반에 토양개량제, 난방유, 인큐, 선진지견학 등 다양한 지도·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