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양 경제 전망 ‘잔뜩 흐림’

지역기업들, 경기체감 ‘2017년 이후 최저’ 광양상의,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발표

2020-01-08     김호 기자

광양지역 경제 전망이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정적인 기업경기 전망은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 100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61.2(100미만, 악화예상)로 전분기(86.5) 대비 25.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분기(62.5) 보다 더 낮은 수치로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더욱 부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양상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제의 미진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내년 경제전망도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등으로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