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설명회

1차 배정 물량 1187톤 태풍피해 ‘벼’ 별도 매입

2019-10-11     김호 기자

 

광양시가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따른 1차 배정물량이 1187톤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매입 업무 추진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는 2019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요령과 정부의 쌀 수급현황 및 대책 홍보, 개정 내용 설명과 함께 출하 농가에 대한 사전 준비 사항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시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1226ha로 지난해보다 97ha의 면적이 타작물로 전환됐다. 올해 타작물 실적 수매물량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가로 이달 하순쯤 직접 2차 배정될 예정이다.

타작물 재배 및 태풍 자연재해로 생산량도 떨어졌다. 조곡생산량이 지난해 6810톤에서 올해는 6350톤으로 460톤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포장자재 전체를 새 포장재로만 수매가 가능하다. 우리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일미’로 타 품종을 20%이상 혼입해 적발되면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 3만원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올 10월부터 12월까지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 평균산지 쌀값을 환산한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양정수 학교급식팀장은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톤백 벼 매입확대를 위해 정부양곡 보관창고문 개보수 보조사업을 마무리했다”며 “농가에서 올해 변경된 내용을 잘 숙지해서 공공비축미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별도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물벼를 자체 수매하고 있다.

각 지역농협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후 잔량 수매 계획을 갖고 있고, 정부도 태풍피해 벼 전량매입을 추진함으로써 재배농가의 판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