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시스템 부실
인력 부족 및 행정과 소통 미흡 안정적 운영시스템 확보돼야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도시재생대학’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추진 중간지원조직인 현장지원센터의 미흡한 조직구성, 부족한 행정과의 소통 등으로 센터 운영이 원활하지 못해 안정적인 시스템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현장지원센터)는 2016년 8월에 개소, 센터장, 사무국장, 사무원, 활동가 등 6명의 인력으로 구성, 운영돼 왔지만 지난해 7월 무렵부터 사무국장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센터장 자리를 지켰던 안재락 경상대 교수는 센터장을 그만두고 현재 광양시 도시재생 전체 총괄코디 역할을 맡고 있다.
광양읍 현장지원센터는 세부사업별 용역진행관리, 거점운영주체 발굴육성, 각 사업과정에 대한 주민협의체 공유 등의 업무를 사무국장 혼자 하고 있어 센터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민 사무국장은“처음 센터가 개소되고,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가들과 열심히 활동했다”며“도시재생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어렵다. 도시재생대학 운영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향후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센터운영이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그동안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추진속도가 느렸다”며“문화창고, 문화원, 한옥 등 세부설계가 끝나는 대로 9월부터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센터도 본격 가동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광양읍 읍내리 일원 84만㎡에‘골목과 한옥, 문화로 다시 가꾸는 광양삶터’를 테마로 12개 단위사업 24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 시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지금까지 편입 토지 18필지를 보상했고 한옥, 문화창고 등 모든 시설사업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서두르고 있다. 실시설계가 끝나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 2020년 상반기에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면 하반기에는 시범 운영 한다. 이후 2021년부터는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을 우선 투입,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