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열전 돌입’

35개팀 예선 중… 내달 2일 결승, 고교 최강 가른다

2019-02-22     김호 기자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19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방옥길 부시장과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전국 35개 고교 선수단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열린 개막전에서는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의 함성 속에서 전북 영생고등학교가 서울공고를 3:0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진 예선 첫 경기에서는 광양제철고를 비롯해 △강릉제일고 △수원 FC △인천하이텍고 △제주서귀포고 △안양공고 △능곡고 △금호고 △백제고가 각각 첫 승을 안았다. 나머지 팀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백운기 축구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조별 풀리그를 거쳐 18강의 팀이 결정됐다. 1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팀을 가르게 된다.

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광양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경기 결과를 광양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 등이 알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체육회와 시청 내 35개 부서별 자매결연팀이 환영 현수막을 게첨하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삼식 체육과장은 “이번 백운기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개 경기장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최신식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축구전용구장으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달 2일까지 우승을 향해 펼쳐질 백운기 축구대회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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