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2019년 새해 첫‘광양 해피데이’

아동쉼터 시설 등 28건, 시민 입장 민원해결 노력

2019-01-31     김호 기자

광양시가 지난달 29일 정현복 시장 주재로 2019년 새해 첫‘광양 해피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광양 해피데이’는 시민 누구나 시장, 부시장, 국장 등을 만나 시정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함으로써 시민의 고충해소는 물론 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광양시청 2층 시민접견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해피데이는 총 18팀 64명이 방문해 △광양하동 섬진강 어업구역 경계 분쟁 해소 △중마동 학대피해아동쉼터 주민의견 △진상초 입구 주차난 해소 △금광아파트~성황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대책 마련 등 다수 민원들이 접수됐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됐던 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 입소와 관련, 통장 등을 포함한 주민대표 6명이 방문해 개소에 따른 대책과 주민의견을 전달했다.

정현복 시장은“우선 해당시설은 취학전 아동이 주로 이용하게 될 복지시설로 주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건축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주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금광아파트~성황 도시계획도로 공사 추진에 따른 소음·진동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현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했다.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던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채취 어업구역 경계 분쟁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동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 시장은“해피데이에 나오는 건의사항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당장 추진이 어려운 건의사항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대안을 강구하고 추진 사항을 민원인에게 수시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대표 시민소통 시책인 ‘광양 해피데이’는 지금까지 총 16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850여건의 다양한 민원사항과 시정발전 제안사항을 건의했고, 시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