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권 역사문화장소 시민이야기 공모,‘우수작’선정

문화도시사업단, 총 15편 선정…광양읍 숨은 이야기 담아

2017-12-08     김영신 기자

광양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이 광양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광양읍권 역사문화장소 시민이야기 공모를 마치고 지난 7일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사업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유당공원, 광양 숲 등 광양읍권 역사문화장소에 관한 시민이야기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22편이 출품됐는데 △공모 주제에 대한 적절성 △묘사한 대상에 대한 이해도 △대상에 대한 표현의 참신성 △독자의 흥미를 끄는 구성 △영상·애니메이션 등 스토리를 통한 활용성 등을 심사항목으로 정하고 최우수, 우수, 장려 등 15편을 선정했다. 박시훈 사업단장은“오랫동안 가슴속에 담아 둔 광양읍의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내서 시민들과 공감하고, 선정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광양읍권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조성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윤덕현 씨의 ‘광양 숲 노거수 이야기’는 유당공원의 노거수를 의인화했다. 윤 씨는 청년들이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을 노거수에 감정을 이입해 따뜻하게 글을 풀어간 내용이 눈길을 끌어 심사위원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김세광 씨의‘오래된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귀한 것이다’△유영미 씨의 ‘내 인생 첫 스크린으로의 초대, 광양제일극장’△송남수 씨의‘광양 오일장 아버지의 전대’△서찬기 씨의‘수성당에서 삶에 대한 지혜를 배우다’등 1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임순 광양예총 회장은“대상까지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응모작품이 많지 않아 대상작을 고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홍보를 해서 많은 시민들이 응모했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