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 배움의 희망을’…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어르신 33명 대상…3년 간 640시간 이수, 무료 교육
2017-03-10 최혜영 기자
광양시는 지난 6~7일 광양노인복지관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개강식을 각각 가졌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국가로부터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시는 2013년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최초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9명, 올해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초등 1,2학년 수준) 160시간, 2단계(초등 3,4학년 수준)와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각각 240시간으로 3년 간 총 640시간을 이수해야한다.
문해교육 1단계 과정은 이번 개강식을 시작으로 주 2회 운영하며, 수강료와 학용품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김상희 평생학습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령기에 빈곤, 건강, 성차별 등의 이유로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배움에 대한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우고, 사회생활의 자신감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