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수체조교실, 만족도 97%‘매우 높아’

건강체조지도사 양성, 만성퇴행성질환 예방 중심 프로그램 효과

2017-02-24     최혜영 기자

광양시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하는 ‘장수체조교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체조교실 운영을 위해 참여자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체조교실 만족도 조사에서 97%의 높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장수체조교실이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96.9%, 체조교실 참가 후 스스로 건강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96.2%, 체조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6.9%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96.7%가 장수체조교실에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했으며, 주변에 권유하겠다는 응답 역시 96.7%로 나타나는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건강체조지도사를 적극 양성하고 근력강화와 만성퇴행성질환 예방 체조 등 어르신들의 신체 상황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건강생활 실천분위기를 조성해온 효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장수체조교실은 생활터 50개 마을 경로당에서 스트레칭, 라인댄스 생활체조, 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500회 열린다. 보건소에서 양성한 체조강사 14명이 주1회 지도하고, 마을건강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주민참여형으로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연마한 동작을 자랑하고 싶은 어르신들의 뜻에 따라 지역연대 체조경연대회에 참여하고, 사라실축제, 면민의날, 어버이날, 시민의날 등 각종 지역축제에서 시범행사도 실시해 어르신들의 열정과 자부심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앞으로 278개 자연마을 전체가 장수체조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마을체조지도자 자질과 실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체조교실 운영으로 건강한 생활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