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뜨거운‘이웃사랑’…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랑의 12월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 사회단체, 봉사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와 쌀 전달, 성금 전달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좋은이웃로타리클럽(회장 박순성)은 지난 1일 지적장애인협회 광양시지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좋은이웃로타리클럽은 5일에는 옥곡 대리마을과 자매결연했으며 이날 독거노인 온수판넬 봉사를 펼쳤다.

박순성 회장은“다양한 봉사활동과 화합 행사를 통해 우의를 증진시키고 끈끈한 이웃으로, 또 자매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만라이온스클럽(회장 정구증)은 지난 12일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을 방문, 장애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16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장애가정 청소년 4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양지사(지사장 이우기)는 지난 14일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성금 17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양지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된 것이며, 저소득 차상위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지난 13일 복지재단에 김장 1400kg(140박스)과 쌀 20kg 52포를 전달했다. 김장봉사에는 포스코ICT 임직원 20여명과 우뢰징검다리봉사단, 대한어머니회전남연합광양지회, 나누우리봉사단등 봉사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김장과 쌀은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됐다.

지역 농협들도 이웃사랑 실천에 팔을 걷었다.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은 지난 8일 김장 130박스와 광양쌀 130포대를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김장과 쌀은 광양읍·봉강·옥룡지역 경로당에 배부됐다.

동광양농협(조합장 이인호)은 지난 12일 하나로마트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복지재단에 광양쌀(가을들녘) 10kg 1004포(2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전달한 쌀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인데 광양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여성 복지시설, 노인 복지시설 등 68곳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유관기관에 전달됐다.

동광양농협은 15일에도 농협 임직원, 주부대학,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사랑의 김장·쌀 나눔’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김장김치 500포기와 쌀(20kg) 32포를 복지재단과 영농회별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이인호 조합장은“사랑의 김장·쌀 나눔 행사를 통해 김장채소와 쌀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농업인들의 시름을 달래고,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동광양농협은 지역사회 환원을 적극 참여하고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 기부도 이어졌다. 불로국밥(대표 유송자)과 용궁(대표 탁복희)은 지난 8일 복지재단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오는 22일‘광양시사회복지사의 밤’행사에서 지역의 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한 사회복지사를 선정, 포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송자 불로국밥 대표는“사회복지사들이 우리사회를 위해 역할을 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처우가 열악하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며“이번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복지사의 처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승표 복지재단 이사장은“올해도 어김없이 이렇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각계각층의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은 없는지 한 번 더 돌아보고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충실히 해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