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상인 100여명, LF 아웃렛 입점 반대 집회
도지사 방문 맞춰 “아웃렛 백지화”촉구
2015-03-06 이소희 기자
LF입점반대비상대책위원회 약 100여명은 이낙연 도지사가 광양을 방문한 지난 3일 시청 앞에서 소수의 반대 의견을 무참히 묵살한데 반발하며 입점 반대시위를 이어나갔다.
집회에 참석한 상인들은“전남지사와 광양시장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도민과 시민을 진심으로 위하고 상생을 위해 LF아웃렛을 하루 속히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중소 상인 5만 명의 생존권이 걸렸다”며“LF아웃렛 입점에 동조하는 이낙연 전남지사 퇴진하라. 정현복 광양시장 물러가라”고 성토했다.
장찬수 비대위 위원장은“LF아웃렛 건립은 이미 장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밥그릇을 뺏는 일”이라며“반대 논의조차 하지 못하게 모든 행정기구들이 입을 맞춰 소수의 밥줄을 끊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작전 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했으나 도민과 대화 및 집회는 오후 4시 30분쯤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