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이 없으면 애국심도 없다”

설성 김종호 선생 추모집 헌정·흉상 제막

2014-05-07     이혜선
광양의 역사인물 雪城 김종호 선생 추모집 헌정 및 흉상 제막식이 선생의 탄신 88주년과 서거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광양우산공원에서 열렸다.

광양의 역사인물 雪城 김종호선생 현창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삼)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애향심이 없으면 애국심도 없다”고 말했던 선생의 고향사랑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김종호 선생의 일대기와 전후회원들의 추억을 담은 추모집을 헌정하고 흉상을 제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시채 전우회장은 “34년 전 도지사와 부지사로 인연이 되어 함께한 세월들이 기억에 남는다”며“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설성 김종호 선생의 막내동생인 김성호 씨는“가족을 대표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해준 광양시와 관계자, 전후회, 추진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성웅 시장은 “광양발전에 큰 공을 세우신 김종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받아 후손들이 더욱 광양을 사랑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성 김종호선생은 1926년 광양읍 목성리에서 태어나 해방 후 서울대 상과대학에 진학했다가 육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군문에 들어섰다.

군인으로 선생은 보병 6사단장과 국방부 군수차관보를 역임했으며, 전역 후에는 아세아자동차 부사장, 금호산업 사장 등을 역임했다.